Wednesday, July 2, 2014

위험이 사라진 시장의 위험관리

□ 중앙은행들의 장기적인 저금리 약속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위험을 낮추고 있다. 위험자산 선호에는 최적의 환경이지만 밸류에이션 상 선진국 주식비중을 더 확대하기는 부담스럽다. 반면 저평가 매력 뿐이었던 신흥국 자산은 신용위험이 크게 완화된데다 3분기 중 경기저점론이 예상되어 선호도를 한단계 상향했다. 신흥국 자산을 공격적으로 늘리기 위한 전제 조건인 펀더멘털의 추세 전환까지는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, 가장 큰 위험요인이었던 환차손의 우려 감소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.

□ 물가상승으로 과잉부양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.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있는 원자재, 리츠 등 대체투자를 활용하여 인플레 방어와 자산배분 효과를 동시에 제고할 필요가 있다.

□ 경기순환이 중요한 장기 자산배분은 2분기와 동일하게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유지했다. 그러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선진국 주식보다는 신용위험 감소 이후 경기바닥론이 예상되는 신흥국에 대한 선호도를 상향조정했다. 신흥국 주식의 분기 선호도는 가장 높은 별 여섯개로 조정했으며, 신흥국 국채는 분기와 연간 선호도를 함께 높였다. 선진국과 국내주식은 별 다섯개를 유지했다.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국내 채권의 분기 투자선호도는 한단계씩 낮추었다. 대체투자 자산그룹의 선호도는 조정하지 않았지만, 최근 6개월간 변동성이 크게 낮아진데다 여타 자산그룹과의 상관계수도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비중은 자연스럽게 1.9%가 증가했다.

출처 : 하나대투증권(주) 데일리시황(2014.7.3)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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